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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영화 추천 : 하이웨이맨 (The Highwaymen, 2019)
    영화 2020. 3. 8. 18:55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범죄자 커플 '보니와 클라이드'를 다룬 영화, 그들을 쫓는 전직 '텍사스 레인저' (케빈 코스트너, 우디 해럴슨) 주연의 영화 '하이웨이맨'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하이웨이맨 (The Highwaymen , 2019)  

     

     

     

     

     

    Bonnie and Clyde (우리에겐 내일은 없다 , 1967)

     

     

     

    '하이웨이맨'의 관람 포인트는 유명 범죄자 커플인 '보니와 클라이드' 입장이 아닌, 그들을 잡으려는 전직 '텍사스 레인저' 늙고 쇠약해진 매니와 프랭크의 입장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보니와 클라이드'는 거의 출연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건 전개가 빠르고 긴장감 넘치는 기존 범죄, 스릴러 장르와는 달리 드라마, 로드무비와 같은 잔잔한 매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젊은 연인으로 구성된 범죄조직 '보니와 클라이드'가 출몰 합니다.

    그들은 은행을 털고, 수많은 경찰관들을 살해를 하며 신출귀몰 하지만 가난한 시민들을 그들을 우상화하고 경찰관들의 추적을 막는 것을 도와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모든 수사력을 총동원해도 그들을 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자, 해체된 '텍사스 레인저'를 모집 하자는 의견이 나옵니다.

     

     

     

     

     

     

    '텍사스 레인저' 탈퇴 후, 아내와 함께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전설 프랭크를 찾아가게 됩니다.

    처음에 그는 아내와 약속을 했다며 완강히 거절하며 돌려보냅니다. 하지만 보니와 클라이드 일행들이 은행을 털고, 끔찍한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다니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는 마음을 바꾸고 아내와 입맞춤을 하고 떠나게 됩니다. 

     

     

     

     

     

     

     

    그의 오랜 파트너 매니와 함께 '보니와 클라이드'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늙은 노병'인 프랭크와 매니는 동네 꼬마를 쫒아가기도 숨이 차고, FBI의 세련된 수사기술에 놀라기도 하지만 몇십 년간의 실전 경험, 특유의 노련함으로 '보니와 클라이드'의 행적에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프랭크와 매니'가 '보니와 클라이드'에게 가까워질수록 그들의 인기 때문에 수사에 방해를 받게 됩니다. 

     

     

     

     

     

     

     

    경기가 어려워진 상황에 돈을 갚지 못해 집과 재산을 빼앗긴 가난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보니와 클라이드'는 영웅과 같은 존재입니다. 오히려 부패한 경찰과 은행에게 대신 복수를 해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저로서는 크게 공감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수십 년간 그들만의 신념으로 범죄자들을 소탕해온 '프랭크와 매니'의 입장으로 바라봤을 때, 영화의 결말까지 계속되는 갈등을 겪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의 '영웅' 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영화 '하이웨이맨'은 보고 나면 '악당을 정의하고 물리쳤다'라는 개운함이 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프랭크'의 신념처럼 '주어진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1929년 미국 대공황

     

     

    영화 '하이웨이맨'은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절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텍사스 레인저스' 이야기입니다. 기존의 긴장감 넘치는 범죄 수사극을 좀 더 잔잔하고 로드무비처럼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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