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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 살인의 추억 (Memories Of Murder, 2003)영화 2020. 3. 15. 00:26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2003년작으로서, 평단의 호평과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입니다. 20년 가까이된 작품이지만 요즘 봉준호 감독의 활약으로 전 세계적으로 재 조명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원한 파트너,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의 시너지,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재조명시킨 작품, "살인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980년대에 한 시골마을, 황량한 논밭이 펼처진곳에 동네 아이들은 벌판에서 뛰어놀고 있습니다. 평화로워 보일 수 있는 그곳에 살해당한 시체가 논 수렁에서 발견됩니다. 그 후 같은 수법의 살인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여 사람들의 공포는 극에 달하고,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됩니다. 수사본부는 구희봉 반장(변희봉)을 필두로 형사 박두만(송강호)과 조용구(김뢰하), 그리고 서울특별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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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Mood : 나른한 그루브, 베드룸팝 음악 추천음악 2020. 3. 13. 16:50
가존의 시설이 잘 갖추어진 스튜디오에서 전문적인 엔지니어들과 함께 작업하는 하이파이 뮤직과 달리 자신의 집, 침실 같은 곳에서 홈레코딩한 음악을 “베드룸팝”이라고 합니다. 음향 퀄리티적으로는 떨어질 수는 있으나, 오히려 자유로운 환경으로부터 나온 독창적인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음악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베드룸팝” 음악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Men I Trust - Norton Commander River Tiber - West (feat. Daniel Caesar) Michael Seyer - Making Chit Chat with a Stranger a Dinner Party Yellow Days - A Little While Taek - 보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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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 :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2003)영화 2020. 3. 12. 15:01
"과거의 망령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39일 만에 촬영했다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미스틱 리버"는 보스턴 마을을 배경으로 일어난 범죄, 드라마,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개봉한 지 20년이 가까이 된 영화이지만, 촌스럽게 느껴지는 점이 없고, 소설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입니다. 믿고 보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그리고 숀 펜, 팀 로빈스, 케빈 베이컨의 섬세한 연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2003)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 숀 펜(지미 마컴), 팀 로빈스(데이브 보일), 케빈 베이컨(숀 디바인) 지미, 숀, 데이브는 아직 마르지 않은 시멘트 바닥에 이름 낙서를 하고있습니다. 세 소년에게 경찰을 사칭한 두 명의 남자가 다가옵니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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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 : 헤이트풀8 (The Hateful Eight, 2015)영화 2020. 3. 10. 22:33
그 누구도 이유 없이 이곳에 오진 않았다! 봉준호에게 덕질 당하는 남자, '영화 덕질로 가장 성공한 영화 오타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 그리고 타란티노의 영원한 페르소나인 사무엘 L. 잭슨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헤이트 풀 8'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장고 : 분노의 추적자 (Django Unchained, 2012)에 이은 두 번째 서부극으로서,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 (Reservoir Dogs, 1992)과 장고를 섞어 놓은 듯한 영화입니다. 이 두 작품들도 매우 훌륭한 영화이니, 추후에 꼭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상금 사냥꾼 존 루스(커트 러셀)는 현상금 10,000불짜리 흉악범 데이지 도머그(제니퍼 제이슨 리)를 생포해 마차로 레드락으로 향합니다. 마차에는 또 다른 현상금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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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 스펜서 컨피덴셜 (Spenser Confidential, 2020)영화 2020. 3. 9. 22:21
팝콘은 필수인 영화입니다! 할리우드 영화에 도전하는 뮤지션 '포스트 말론'이 아닌 본명 '오스틴 포스트'로 연기 데뷔를 한 첫 작품! 그리고 트랜스 포머 : 최후의 기사에서 커다란 로봇 칼을 휘두르던, 양아치 같지만 정의로운 형사 역할이 잘 어울리는 '마크 월버그'! 이 둘의 매력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신작 넷플릭스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 (Spenser Confidential, 2020)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2020년 3월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전직 경찰 스펜서(마크 윌버그)가 출소 후 경찰 살인 사건에 관여하게 되어, 보스턴의 범죄 집단들과 승부를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제가 앞서 다뤄왔던 영화들과 달리 굉장히 유쾌하고 스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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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콜세지 : 아이리시맨 (The Irishman, 2019)영화 2020. 3. 9. 01:52
최근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에서 언급되어 화제가 되었던, 미국 영화의 원로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 '아이리시맨 (The Irishman, 2019)'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뉴욕 갱스터 무비에 걸맞은 화려한 주연들로 인해 갱스터 영화광인 저로서는 너무나 기대가 됐습니다. 사실 한영화에 한꺼번에 로버트 드니로, 조 페시, 알 파치노, 하비 케이틀과 같은 전설적인 배우들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에 흥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나온 불쌍하게 늙어버린 로버트 형님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영화는 미국의 이탈리아계 마피아 조직원이자 트럭운송조합의 간부이기도 했던 프랭크 시런 (로버트 드니로) 증언을 토대로 '지미 호파 실종사건'을 다룹니다. 프랭크 시런이 요양원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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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추천 : 하이웨이맨 (The Highwaymen, 2019)영화 2020. 3. 8. 18:55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범죄자 커플 '보니와 클라이드'를 다룬 영화, 그들을 쫓는 전직 '텍사스 레인저' (케빈 코스트너, 우디 해럴슨) 주연의 영화 '하이웨이맨'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하이웨이맨'의 관람 포인트는 유명 범죄자 커플인 '보니와 클라이드' 입장이 아닌, 그들을 잡으려는 전직 '텍사스 레인저' 늙고 쇠약해진 매니와 프랭크의 입장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보니와 클라이드'는 거의 출연하지 않습니다) 또한, 사건 전개가 빠르고 긴장감 넘치는 기존 범죄, 스릴러 장르와는 달리 드라마, 로드무비와 같은 잔잔한 매력이 있는 영화입니다.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젊은 연인으로 구성된 범죄조직 '보니와 클라이드'가 출몰 합니다. 그들은 은행을 털고, 수많은 ..